일반적으로 잠자리에 누워서는 '스마트폰을 보지 마라', '책도 잃지 마라'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그러니 유튜브를 활용하라는 주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유튜브도 잘만 활용하면 불면증을 이겨내는 데 상당한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 오늘은 그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분들은 아무래도 잠을 자야 한다는 압박감에서 많이 시달리고 잠에 대한 집착이 아주 강합니다. 압박과 집착은 스트레스가 되고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감은 잠을 방해하는 요인이 됩니다. 이럴 때 다른 것에 집중하면서 누워있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들을 재울 때를 생각해 보십시오. 아기들이 잠을 안자고 칭얼댈 때 동화책 읽어주면 잠이 드는 것처럼, 혹은 집중해서 공부를 하거나 책을 읽다 보면 졸음이 밀려오는 것처럼 유투브나 영상의 내용을 귀로 들으면서 집중하다가 집중력이 떨어지는 시점에 자연스럽게 잠이 들어갈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바로 유튜브 활용의 원리입니다. 

사실 이런 점을 이용해서 독서를 하면서 잠을 청해본 분들도 계실텐데요. 책을 읽다가 잠이 와서 잠자리에 딱 들어가는 순간 잠이 달아나기도 하는데요. 잠자리로 가기 위해 움직인다거나 '이제 자야지'라고 생각하는 순간 긴장이 되면서 잠이 깨버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잠자리에서 유투브를 활용하다가 집중력이 떨어지고 졸릴 때 바로 잠을 자게 된다면 이러한 상황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 

유투브를 활용한다고 해서 바로 잠이 드는 건 아닙니다. 잠이 들기까지의 시간은 평소와 비슷할 수 있지만  여러가지 측면에서 장점이 많습니다.

1. 불안 / 짜증 / 걱정 / 답답함 등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이 발생되지 않는다. 

2. 감정의 변화로 인한 긴장감이 줄어들 수 있다. 

3. 긴장감이 줄어드니까 체력소모가 적다. 

4. 잠에 대한 집착을 줄일 수 있다. 

5. 눈을 감고 편안한 상태로 귀만 열어 놓고 있기 때문에 몸을 쉬게 하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6. 잠을 이루지 못하는 시간을 나름대로 잘 활용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내용입니다. 스마트폰을 들고 보는 게 아니라 멀리 두고 소리만 듣는 겁니다. 단, 너무 큰 소리나 자극적인 소리는 피하고 이어폰도 좋지만 귀가 아플 수 있으니 스피커로 작게 해서 듣는 게 더 좋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주제로 취미생활 관련 레슨이나 영상 / 교양 / 종교 관련된 내용 혹은 약간은 지루한 내용 인문학 / 세계사 / 역사 / 철학, 아니면 영어나 중국어 회화 등이 좋습니다.  

단, 잠이 오게 하는 음악이나 명상이라는 주제는 피하는 게 좋습니다. 이유는 이런 내용을 듣게 되면 잠이 언제 오나 하고 나도 모르게 긴장을 유발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영화나 드라마는 갑작스러운 음향, 음악이 수면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게 좋습니다.

만일 10분 단위의 짧은 영상이 반복된다면 자신도 모르게 시간의 흐름을 느끼면서 얼마가 지났는지 헤아리게 도리 수도 있습니다. 시간의 흐름을 느끼지 못하도록 긴 영상이 더 좋습니다. 또한 관련 주제의 영상들을 재생 목록을 만들어서 자동재생 하도록 설정해 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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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오려고 할 때 일어나 영상을 끄는 것은 금물입니다. 잠이 살짝 들 타이밍에 핸드폰을 끄려고 일어나면 지금까지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죠. 새벽까지 그냥 조용하게 영상이 틀어질 수 있게끔 놔두는 게 좋습니다. 

위의 활용법은 꼭 유튜브뿐만 아니라 오디오북, 인터넷 강의 등에 적용하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