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미원한의원의 치료목표는 무너진 몸과 마음의 균형을 맞춰주는 것입니다.

이름 자미원
조회수 219
등록일 2021-11-04
제목 나에게 맞는 수면 자세는?
내용
사람마다 편안한 수면자세는 따로 있습니다. 똑바로 누운 자세, 옆으로 누운 자세, 드물게는 엎드려 자는 자세 등 다양한 자세로 저마다 수면을 취하는데요, 수면자세를 통해 그 사람의 성격이나 질환등을 파악할 수 있고 치료에 참고가 되기도 합니다. 수면자세별로 상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똑바로 누워 자는 자세

똑바로 누워서 자는 분들은 기본적으로는 열이 좀 많은 분들이 여기 해당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로 눕게 되면 폐의 면적 자체가 조금 넓어지는데요, 폐는 심장의 열을 꺼주는 냉각기 역할을 하기 때문에 폐의 공간이 넓어질수록 심장의 열, 체열을 떨어뜨리는 데 효율적이게 됩니다. 심한 경우는 만세 자세를 해서 폐의 면적을 최대한 넓게 해서 주무시기도 하죠. 

똑바로 잠을 잘 때는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사항들이 있습니다.
- 침대 바닥과 목의 경사도가 15%도 정도를 유지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 다리와 복부 근육, 허리에 부담이 올 수 있으므로 다리나 무릎 밑에 쿠션을 대고 주무시는 게 좋습니다.

간혹 똑바로 눕는게 어색하다고 말씀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몸에 열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자세가 어색한 분들은 흉곽이 닫혀있기 때문인데요, 그 이유는 3가지 정도로 정리해볼 수 있습니다. 

1.울화병이라든지 구부정한 자세로 인해서 가슴쪽 흉골근이라는 근육이 오랫동안 구무러져서 억지로 펴는 것이 불편한 경우
2.위장이나 복부 쪽에 긴장이 심해서 밑에서 당기는 힘이 너무 강해서 좌우가 아니라 위아래로 펴는 것이 불편한 경우
3.목 뒤쪽 근육의 긴장이 심해서 옆으로 눕는게 더 편한 경우 

이런 경우라면 평소에 가슴을 펴는 스트레칭이나 상체를 젖혀주는 자세 등을 자주 해주시는 게 좋고, 수건을 말아서 흉추를 따라 세로로 놓은 다음에 그 위에 눕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옆으로 누워 자는 자세

동의보감에서는 옆으로 눕는 자세인 측와위를 권장하고 있는데요, 태아 때 엄마 뱃속에서 취하고 있는 수면자세로 가장 자연스러운 자세이기도 하고, 입과 항문이 일직선상에 놓여 있어서 구강과 항문의 호흡이 원활해져서 상당히 몸에 좋은 자세로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임상적으로 봤을 때는 옆으로 누워서 주무시는 분들은 좀 생각이 많고,소심하거나 심장이 약하거나, 겁이 많은 분들인 경향이 있습니다. 왜냐면 옆으로 눕게 되면 자연스럽게 심장과 가슴 전체를 살짝 압박하기 때문에 편안함과 안정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옆으로 눕는 자세의 단점은 왼쪽으로는 누웠을 때는 심장과 췌장, 오른쪽으로 누웠을 때는 간이 압박을 받는 다는 점을 들 수 있고요, 기도가 조금 열린 상태가 되기 때문에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을 가지고 있는 분이나, 임산부들에게는 도움이 되는 자세입니다. 주의할 점은 무릎이 서로 맞닿다 보면은 통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무릎 사이에 쿠션을 끼고 주무시는 것이 좋습니다. 

역류성식도염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라면 주목하셔야 할 점이 있는데요. 역류성식도염에는 옆으로 눕는 자세, 그 중에서도 왼쪽으로 눕는 자세가 더 좋은데요. 위장이 왼쪽에 치우져 있고 바가지 모양으로 되어있어 왼쪽으로 누웠을 때 음식이나 소화 효소들이 올라올 확률이 떨어지는 것이죠. 

실제로 미국의 소화기학회지에 실린 논문에서 왼쪽으로 누워서 잔 그룹의 수면중 시간당 역류현상이 발생 횟수는 0.9회, 오른쪽으로 누워서 잔 그룹은 시간당 약 3.8회 정도로 나타났으니 약 4배 정도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엎드려 자는 자세

엎드려 잠을 자면 심장과 가슴을 압박하는 강도가 가장 강하기 때문에 안정감은 더 커질 수가 있습니다. 평소 심장이 벌렁벌렁거려 불안하고, 무서워서 잠을 못 자겠다고 하는 분들이라면 엎드려서 주무시는 자세가 가장 편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흉곽을 압박하기 때문에 호흡이 조금 힘들어 진다는 단점이 있고, 얼굴을 틀어서 베개를 베느라 목이 틀어져 경추의 부담이 커지는 자세기도 하고요, 얼굴을 압박해 얼굴 모양이 변하거나 주름을 유발하는 자세가 됩니다. 만약에 엎드려자는 자세가 안정감이 느껴져 좋긴 한데 좀 불편하다고 느끼는 분들은 똑바로 누운 상태에서 베개나 쿠션을 껴안고 주무시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선호하는 수면 자세가 다르기 때문에 딱 찍어서 어떤 게 더 좋은 자세다 라고 말씀드리긴 어렵습니다. 또한 밤새 한 자세로 잠을 자는 것도 아니죠. 하지만 뒤척거리다 보면 결국 무의식적으로 내가 가장 편안한 자세를 찾아가게 됩니다. 이 때 가장 편안한 자세를 찾게끔 쿠션이나 베개를 활용하는 것은 좋은 방법입니다. 

주목할 점은 사람마다 특정한 수면자세를 선호하는 것은 결국 특정 장부가 약해져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서 몸에 좀 열이 많거나 심장에 열이 많다, 호흡기에 열이 꽉 차 있는 분들 같은 경우 바로 누워서 자는 자세를 취하기 때문에 그런 자세를 고집한다면 열이 많다는 것을 유추해볼 수 있고, 치료도 열을 꺼주는 쪽으로 해나가면 됩니다. 

옆으로 누워서 주무시는 분들 같은 경우에는 심장이 많이 약해져 있고 소심해져 있기 때문에 심장의 열을 꺼주기 보다는 심장에 불을 지펴주는 쪽으로, 심장을 강화시킼는 치료를 하게 되고요. 

엎드려서 주무시는 분들 같은 경우 심장을 강하게 하는 것과 더불어서 호흡기의 기능을 강화시켜 주는 치료도 함께 병행을 해 나가야 됩니다. 불면증 치료도 이런 관점에서 참고를 하게 됩니다. 


​위의 내용은 영상으로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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