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을 앓고 있는 분들 중에서 수면제를 드시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수면제를 먹고는 있지만 사실 부작용이 있다는 거는 다들 알고 계실 겁니다. 우리가 보통 수면제 혹은 수면유도제라고 얘기를 하는 신경정신과나 내과에서 처방을 받는 약국에서 그냥 사 먹는 약 말고 병원에서 처방을 받는 수면제나 수면유도제는 보통 스틸녹스 졸피뎀 졸피드 졸피람 이런 식으로 이름은 조금 다르긴 한데요, 그 약들이 모두 졸피뎀 타르타르산염이라는 성분을 주된 성분으로 하는 약입니다. 수면유도제라, 같은 경우 약을 먹은 지 30분 내외로 약효가 발현이 되는데요. 약의 지속되는 시간이나 약이 배출되는 시간, 반감기까지는 개인차가 조금씩 있습니다. 이것이 부작용의 원인이 되는데요. 약이 몸에서 배출되고 나면 아침에는 약의 기운을 느끼지 않고 개운한 느낌으로 일어나야 하는데 사람에 따라 그 기능이 떨어져 있다거나 너무 오랫동안 장기적으로 복용하면서 체내에 남아있는 약효가 지속적으로 우리 몸을 자극해서 기상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내 몸을 괴롭히는 상황이 만들어지는 경우를 말합니다. ▶수면제의 부작용 기본적으로 약의 설명서에 공식적으로 기록되어 있는 약의 부작용 있습니다. 신경계 이상 반응 - 졸림/두통/현기증/건망증/불면증악화 정신과적 이상반응 - 환각/초조,불안/악몽 전신이상-피로 호흡기-호흡억제 위장-설사/구토/복통/메스꺼움 근골격계-전신 근육의 무력감 흥분성/공격성/망상/분노/억제 감소 등 여기서 억제 감소란 우선 자기 스스로 행동을 컨트롤하거나 억제시키지를 못하고 감정 그대로 표현을 해 버린다거나 아니면 하고 싶은 대로 그냥 해 버리는 걸 말합니다. 그런데 그걸 기억을 못 하는 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몽유병이라든지 아니면 약간 비정상적인 행동, 어 저 사람 왜 저러지? 하는 행동들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게 알려진 부작용입니다. 이 부작용을 보면 수면제를 복용하는 게 망설여질 수 있는데요. 수면제를 어쩔 수 없이 먹기는 하지만 부작용을 어느 정도는 알고 가급적이면 적게 먹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거죠. 실제로 수면제를 오랫동안 복용한 분들을 보면 가벼운 소화불량, 메스꺼움, 변비 등 소화기계 이상부터 갈증이나 약간의 건망증 등 가벼운 부작용들을 갖고 계신 걸 많이 봤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수면제 부작용은 왜 나타나는 걸까요? 중추신경계 억제 우리 몸의 중추신경계의 적극적인 활동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 게 수면제입니다. 뇌가 흥분되고 불안정한 상태가 됐을 때 이것을 진정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게 가바(Gaba)인데요, 가바의 기능을 활성시켜주고 몸과 마음을 풀어주는 게 수면제의 역할입니다. 그런데 이런 역할이 잠에서 깬 뒤 풀리지 않는다거나 낮낮에 정상적인 정신 활동을 방해하면서 부작용이 나타나게 되는 겁니다. 기본적으로 우리 몸의 뇌의 활동은 자극을 받아 들이고 적절한 반응을 보이도록 되어 있는데요, 수면제나 수면유도제로 인해 자극으로 받아들이는 것 자체도 느려지고, 반응도 느려지게 만들어버릴 수 있다는 거죠. 그래서 말이 어눌해진다거나 대답이 느리다거나 기억력이 떨어지고 졸리거나 무기력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꾸 침체되고 가라앉는 증상이 생길 수 있는데요 이게 우울증 때문일 거라고 얘기하는 분들도 계신데, 수면제를 복용하고부터 무기력하고 우울하다는 생각이 든다면 수면제 부작용을 의심해보셔야 합니다. 중독 졸피뎀이나 스틸녹스와 같은 수면유도제를 먹게 되면 약이 주는 안정감이 있는데요 불면증으로부터 잠시나마 벗어나게 해주기 때문에 의존하는 마음이 점점 커지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약을 먹지 않았을 때 느껴지는 불안감이나 긴장감을 이겨낼 힘은 점점 줄어들게 됩니다. 그래서 조금만 불안하거나 긴장되면 그냥 그 약을 먹어버리는 거죠. 그래서 가능하다면은 스스로 이런 스트레스라던지 긴장, 불안, 부정적인 감정을 이겨낼 수 있는 명상, 복식호흡, 취미생활 등의 방법을 찾아보는 게 좋습니다. 금단증상 수면제에 대한 의존성이 크면 클수록 약을 줄였을 때 나타나는 불안감은 더 크게 다가옵니다. 그래서 약을 줄여보자고 결심을 했을 때 심한 감정의 변화를 느끼고 안되겠구나 해서 다시 먹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단 이런 불안이라든지 불면증과 같은 감정적인 변화 뿐 아니라 자율신경계통의 변화를 함께 동반해서 소화가 안되거나 설사를 한다거나 심한 두통, 가슴두근거림 등의 변화가 동반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금단증상을 얼마나 잘 이겨내느냐 이걸 잘 극복하느냐가 매우 중요합니다. 뇌의 활동 저하 스스로 나의 어떤 행동을 컨트롤 하고 또 사고를 하고 생각을 하고 반응을 하고 스트레스를 이겨내고 하는 능력이 현저하게 줄어들게 됩니다. 그래서 정상적인 뇌의 반응이 어려워질 뿐만 아니라 이성적인 판단이나 생각을 하는 것 조차도 사실은 조금 힘들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심한 경우에는 우리가 술을 먹고 필름이 끊기는 상태와 비슷한 상태가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약을 과하게 복용을 했거나 오랫동안 드신 상태에서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잠을 못 잘 것 같아서 약을 더 많이 먹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 잘못 하면은 블랙아웃 즉 필름이 끊기는 상태가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이렇게 되면은 몽유병처럼 수면 중에 어떤 행동을 했는데 기억을 못 하는 그런 상태가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또한 비이성적인 행동 혹은 과격한 행동 폭력적인 행동처럼 내가 정상적인 상태라면 전혀 할 수 없는 행동들을 하게 되기도 합니다. 잠을 자다가 친구한테 전화를 한다거나 잠을 자다가 밥을 해먹었는데 다음 날 기억이 안 나기도 합니다.
▶수면제 부작용에서 벗어나기
한의학적으로 이런분들을 치료할때는 좀 과격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는데 토법이나 사법을 사용하는데요. 환자의 증상이 아주 심한 경우, 그리고 환자분들의 체력이 어느 정도 받쳐줄 때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농약에 중독됐다거나 독한 약에 중독됐을 때 병원 응급실에 실려 가게 되면 위세척부터 하거든요. 일종의 위세척과 비슷한 방법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독을 빼내는 방법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구토보다는 설사를 통해서 만성적으로 몸에 쌓여 있는 약의 독들을 빼내는 방법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독을 빼내고 설사를 과하게 하고 난 다음에 오히려 몸이 더 가벼워졌다, 머리가 더 맑아졌다, 혹은 수면제를 안 먹었더니 그 다음날 생각이 더 잘 된다, 기억력이 더 좋아졌다고 얘기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단, 방법 자체가 조금 과격하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여유가 좀 있어야 하고요. 충분히 이런 치료 방법에 대해서 이해를 하고 힘든 고통을 내가 감내를 하겠다는 의지가 좀 있어야 사용 가능한 방법입니다. 두번째 방법으로는 한의학적으로는 잠을 못 자는 이유를 찾아 치료하는 것입니다. 소화기가 약해졌다, 심장이 약해졌다, 호흡기가 너무 약해졌다, 혹은 몸이 뜨거워졌다 차가워졌다 여러 이유들이 있는데요. 그 이유를 찾아서 이유에 맞는 개개인의 장부의 허실이라든지 한열을 찾아서 그걸 바로 잡아주는 치료를 해야 됩니다. 실제 내가 잠을 못 자는 이유를 찾아서 그걸 치료를 해 주시게 되면 수면제를 먹긴 먹지만 훨씬 더 몸이 안정을 찾아가면서 수면제를 줄일 수 있는 체력이라든지 자신감이라든지 수면의 질이라든지 이런 것들은 좋아지게 되거든요. 체력이 아주 약해져 있는 분들 같은 경우 실제로 보약을 통해서 불면증을 치료를 해야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로는 개개인의 심리적인 부분인데요. 그 약이 가지고 있는 금단증상이 있다는 걸 인정을 해야 합니다. '약을 안 먹었더니 잠을 못 잔다 왜 이러지?' 가 아니라 '아 내가 이 약을 지금 안 먹거나 줄이면 잠을 못 자겠구나 아 이거 금단증상이야'라고 인정을 해야지 스스로 그걸 받아들여야지만 불안감이라든지 지금 나타난 어떤 상황에 대해서 조금은 여유가 생깁니다. 그래서 금단현상이 짧게는 2~3일 길게는 일주일, 제 환자분 중에서 한 달 정도 가는 분도 있었는데요. 금단증상으로 적어도 일주일 정도는 고생을 하겠구나 생각을 하고 끊어 나가야 합니다. 네번째로는 약을 '안 먹고 잘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그러면 그게 더 큰 스트레스가 되거든요. 안 먹고 잘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잠이 안 오니까 큰일 났네, 약을 먹을까 말까 생각하는 게 더 큰 스트레스가 있기 때문입니다. 약을 끊으면 오늘은 좀 못 자도 된다, 밤을 세울거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약을 줄이고 끊어나가셔야 합니다. 그래서 며칠 정도는 스케줄을 좀 비워 놓고 내가 잠을 못 자고 피곤하더라도 버틸 수 있게끔 스케줄 조정을 한 상태에서 약을 줄이거나 끊어 나가는 방법을 시도하시는 게 좋습니다. 부작용이 많다고 해서 무조건 다 나쁜약이라고 할 순 없습니다. 수면제는 효능을 갖고 있고, 급한 불을 끄는 용도로는 필요한 약이기 때문에 잘 사용만 한다면 좋은 약으로 활용 가능한데요, 너무 의존한다거나 장기적으로 복용할 때 문제가 되니 가급적 짧게, 최소한으로 복용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장기간 수면제를 복용했던 분들이라면 스스로 컨트롤할 수 있는 힘을 키워서 약을 최대한 적게 먹고 죽여나갈 수 있는 시도를 해보시고, 그게 어렵다면 한의학적 방법을 통해 도움을 받아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잠박사TV에서 영상으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https://youtu.be/_36euysWFB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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