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이 왔다고 하면 보통 신경정신과, 즉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곳의 문턱은 너무 높게만 느껴지고, 실질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거나 걱정이 많은 것도 아닌데 왜 정신적인 문제로 여겨지는 지 궁금할 때가 많습니다. 이런 분들을 위해 불면증이 정말 신경정신과적 질환이 맞는지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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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나에게 왜 불면증이 찾아온걸까?

현재 스트레스 받는 것이 전혀 없고, 자녀들도 다 키웠고, 큰 걱정없이 지내고 있는데 이상하게 잠을 못 자겠다고 생각하는 분 계신가요? 옛날에 내가 몇 개월, 몇 년 전에 스트레스를 받은 게 있긴 있었는데 지금은 그게 해결이 되었음에도 이상하게 잠이 안 오기도 하고, 오히려 스트레스가 많았던 지난 날에는 잠을 잘 잤는데 현재는 경미한 스트레스로도 잠이 안 오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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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걱정 없이 잘 지내고 있는데 갑자기, 어느 날 갑자기 잠이 안 오는 상황에서 흔히 말하는 정신과적인 문제를 찾아 보려고 해도 전혀 그런 게 없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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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중요한 개념은 꼭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불면증을 일으킨 게 아니라 중간에 다른 이유가 존재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불면증을 일으키는 다양한 원인들

스트레스를 받으면 다이렉트로 불면증이 오기도 하지만 때로는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몸이 변하고 몸이 변하는 게 어떤 역치점을 넘어가게 되면 그게 불면증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로 인해서 불면증으로 바로 가는 경우는 사실은 급성 불면증일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힘들어하시는 만성불면증인 경우에는 스트레스를 받은 다음에 몸이 변합니다. 몸이 변하고 그 변화로 인해서 잠이 안 오는 걸로 넘어가는 것이죠. 그래서 이 몸의 변화를 없애주거나 역치점 이하로 떨어뜨려 주게 되면은 불면증도 함께 없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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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건 뭐냐면 이 몸의 변화가 뭔지를 체크를 하고 파악을 해야 되는데 중요한 핵심이 되는 게 잠을 못 자는 불면증이 커지면 이 몸의 변화도 함께 커진다는 것이죠. 불면증 때문에 스트레스가 커져서 몸의 변화가 더 커지고 다시 불면증으로 넘어가고 이런 악순환의 관계를 계속 도는 과정에서 몸의 변화도 함께 나빠집니다.

불면증을 유발하는 몸의 변화 5가지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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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연스러운 몸의 노화현상

옛날에는 스트레스를 받아도 잠을 잘 잤었는데 지금 이렇게 스트레스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잠을 못 자는 원인 중 하나는 자연스러운 노화로 인한 현상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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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몸이 차가워지는 변화

기본적으로 몸이 평소에 차가웠던 분들에게 나타나는 변화가 이런 변화가 많습니다.

아랫배가 차가워진다, 발이 차가워진다, 그로 인해서 소변을 자주 본다, 그리고 대장이 차가워지면서 배가 자주 아프다, 설사를 자주 한다... 이런 변화들로 인해서 불면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태가 만성적으로 이어지게 되면 몸이 차가워진 걸 인지를 하고 그 차가워진 몸을 다시 따뜻하게 만들기 위해서 몸에서는 반대로 열이 만들어 지는데, 그런데 그 열이 위쪽으로 가면서 상열하한의 상태가 가중이 되면서 불면증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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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몸이 뜨거워지는 변화

가슴이 답답해요, 가슴이 두근거려요, 머리로 열이 팡팡 올라와요, 갱년기 여성분들 이렇게 호소를 많이 하시는데요. 이런 것들이 몸이 뜨거워지며 나타나는 현상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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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극심한 피로

극심한 피로로 인해서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져도 잠이 안 오는 쪽으로 넘어갈 수가 있습니다. 결국 피로라는 것도 우리 몸에서 느끼는 변화이기 때문에 이 변화도 불면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적당한 피로, 역치점을 넘어가지 않는 피로는 잠을 도와주는 역할을 할 수 있지만 너무 피곤한 상태가 되면 역치점을 넘어가게 되면 잠을 방해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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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과도한 긴장

과도한 긴장이 너무 오랫동안 이어지는 것도 불면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어깨, 뒷목, 등, 종아리처럼 우리 몸이 긴장했을 때 쉽게 굳어지는 근육들이 있는데, 이런 근육들이 평소답지 않게 많이 아프면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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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 정말 정신질환일까?

몸의 변화로 인해 나타난 불면증은 이를 바로 잡는 것에서부터 치료가 시작됩니다.

몸이 차가워진 사람들은 따뜻하게, 뜨거워진 사람들은 다시 차갑게, 너무 피곤한 사람들은 보약을 써서 긴장이 너무 심한 사람들은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고 근육의 피로를 풀어주는 쪽으로 몸을 변화를 바꿔줘서 불면증을 고치면 됩니다. 때문에 한의학적인 치료에 있어서는 불면증은 100퍼센트 신경정신과적 질환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물론 그런 경우도 있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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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개념으로 불면증을 한의학적으로 치료하기 때문에 조금은 더 근본적이고 조금은 더 뿌리를 건드리는 치료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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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불면증 있다고 해서 무조건 나는 정신이 이상인가 신경정신과(정신건강의학과)로 가야 하나? 그런 생각만 하지 마시고, 몸을 한번 다시 살펴보는 방법을 통해 불면증 치료 할 수도 있다는 것을 고려해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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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내용은 아래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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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yKSH03HbBJw&t=2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