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미원한의원의 치료목표는 무너진 몸과 마음의 균형을 맞춰주는 것입니다.

이름 잠박사
조회수 4900
등록일 2015-12-22
제목 공황장애불안장애와 불면증
내용

공황장애가 나타났다 함은 이미 내 몸이 더 이상 지금의 스트레스 상황이나 정신적 육체적 힘듦을 버틸 수 없기 때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지속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처음에는 그 스트레스로부터

 

'도피' 혹은 '저항'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됩니다.

 

스트레스를 받은 뒤에 운동을 한다거나 취미생활을 하거나 친구들과 만나서 얘기를 나누면서 스트레스를 잊어버리는 시간을 갖는 행동들은 일종의 도피가 될 거구요

 

스트레스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서 열심히 일을 한다거나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서 고군분투 하는 모습들을 일종의 저항이 되겠죠.

 

이렇게 두 가지 선택 속에서 스트레스를 극복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생긴 여러 몸의 변화들을 정상으로 회복하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저항의 과정도 그 일이 끝남과 동시에 일종의 만족감이나 휴식 등으로 스트레스에 대한 보상을 받으면서 회복하게 되는 겁니다.

 

그런데 만약

1. 도피를 할 수 없는 상황

2. 저항을 했지만 그로 인한 만족감이 현저하게 낮은 경우  

3. 도피와 저항 둘 다 할 수 없을만큼 내 몸과 마음이 지치거나

4. 오랫동안 시달리면서 실제의 스트레스 상황보다 훨씬 더 크고 예민하게 몸과 마음이 반응하는 경우

가 되면 공황장애와 같은 불안장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지금의 상황이 위 4 가지 중에서 어떤 상황에 해당되는지 알 순 없지만 일단 공황장애가 왔다면 위의 4 가지 경우 중 어디에 해당되는지를 스스로 한 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보통 이렇게 공황장애가 나타나게 되면 항불안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항불안제나 신경안정제를 복용하게 되면 일시적인 안정감은 분명히 나타납니다.
공황장애의 증상으로 인해서 극도의 공포감이나 불안 심한 고통을 벗어나는데는 안정제나 항불안제가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차츰 자신의 페이스를 찾아가게 되면 공황장애로부터 벗어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일시적인 안정을 찾아감에도 불구하고 내부적으로 그런 스트레스를 이겨낼 수 있는 힘이 계속 부족한 상태라면 어떨까요?

 

그리고 더욱 이런 상황을 어렵게 몰고 가는 것은 낮 시간에만 나타나던 불안감이 수면을 취할 때도 나타나면서 정상적인 수면을 취하지 못하는 불면증으로 이어지게 되었을 경우입니다.

 

하루 하루가 힘들기 때문에 아침 점심에는 신경안정제나 항불안제를, 취침 전에는 수면제를 먹으면서 그런 약들에 내 감정과 수면을 모두 내맡긴 채로 생활하게 되는 것이죠.

 

그렇다면 이런 상황을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까요?

 

이런 경우 서양의학적인 치료 (항불안제나 신경안정제)와 한의학적인 개념과 치료를 함께 접목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한의학적으로 공황장애는 스트레스 상황에서 어떤 장부의 기능이 과도하게 항진된 상태가 되면서 그로 인해 심장이 그 항진된 상태에 리듬을 맞춰주기 위해서 급박하게 뛰기 시작하면서 나타나는 일련의 변화라고 봅니다.

 

사람의 체질이나 성격에 따라서 어떤 장부가 더 과도하게 항진되는지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대체적으로

1. 호흡기 (폐, 가슴)
2. 소화기 (비장과 담)

등 주로 상부에 있는 장부가 과 항진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1. 심장

2. 하초(생식기 부위)

는 상대적으로 약해져 있게 됩니다.
 

조금 더 풀어서 설명하면

1. 호흡기나 가슴 부위의 원활한 소통이 일어나지 않으면서 담, 기울 등의 병리적 변화가 생기면서 꽉 막힌 상태가 되거나,

2. 소화기나 담이라고 표현되는 중초(가운데 부위)의 소통에 문제가 생기면서 상체는 상체대로 열받는 상태가 되고 하체는 하체대로 부족하고 약한 상태가 되는 거죠.

3. 그리고 이런 막힘을 풀기 위해서 심장은 힘차게 뛰지만 이미 심장은 약해져 있기 때문에 심장만 과부하가 걸리는 상태가 됩니다. 그렇게 과부하가 걸린 심장이 공황장애 증상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신경안정제나 항불안제는 심장의 박동을 줄여주는 쪽에 초점이 맞춰진 것이라면 한의학적 치료는 심장을 과도하게 뛰게 만드는 상황을 해결하려는 노력이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막힌 곳을 뚫어내거나 항진된 장부를 감당하기에 심장이 너무 약해져 있기 때문에 심장을 강화시켜주는 방법도 병행하게 됩니다.

 

결국 한의학적 치료는 과도하게 항진된 장부의 기능이나 막힌 곳은 살짝 가라앉혀 주거나 뚫어주면서 심장과 하초의 힘을 강하게 만들어 주는 방법을 통해서 공황장애를 치료하게 되는데요.

 

치료 방법에 있어서도 약간이 요령이 필요합니다.

 

증상이 심하게 나타날 땐 항불안제를 조금씩 복용하되 한의학적 치료를 통해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 주는 방법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이런 공황장애의 상태가 불면증으로 이어진 상태라면 더더욱 근본적인 걸 풀어나가셔야 합니다.

 

불면증은 공황장애(불안장애)를 더욱 악화시키고 다시 악화된 공황장애(불안장애)는 불면증을 더욱 악화시키는 쪽으로 악순환을 반복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항불안제나 신경안정제 혹은 수면제만으로는 일시적인 증상을 경감시켜주는 것에 매달릴 수밖에 없는 하루하루의 생활이라 하더라도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내 몸 전체의 발란스를 찾아서 강하고 약해진 장부들을 조절해 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불면증 또한 같은 이유로 이어지는 하나의 사건과 같기 때문에 내부 균형을 맞춰 줌으로써 공황장애나 불안장애와 함께 사라지게 됩니다.

 

참고로 항불안제를 통해서 공황장애를 치료하신 분들을 보면 나름대로의 노력을 병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직장 내 일을 줄이거나 휴가나 병가를 내거나 운동을 하거나 취미생활을 즐기거나 하는 방식으로 스스로 스트레스를 이겨내려는 노력을 많이들 하시죠.

 

결국 공황장애나 불안장애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생활습관이나 생활리듬, 자신의 가치관에도 약간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도 꼭 명심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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