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미원한의원의 치료목표는 무너진 몸과 마음의 균형을 맞춰주는 것입니다.

이름 잠박사
조회수 4382
등록일 2015-10-19
제목 위장의 열로 인한 불면증
내용

옛날에 비해서 요즘은 못 먹어서 병이 오는 경우는 별로 없다죠?

 

이전에는 영양실조나 필수영양분의 결핍으로 인해 생기는 병에 걸리는 사람들이 심심찮게 있었다고 하는데 요즘은 그런 분들이 많이 줄었다고 합니다.

 

반대로 너무 잘 먹어서 생기는 병들이 많아졌다고 하죠.

대표적인 게 바로 비만, 고혈압, 고콜레스테롤 혈증, 당뇨 등으로 일컬어지는 성인병들일 겁니다.

성인병을 습관병이라고 얘기하는 것도 이렇게 잘못된 식습관이나 생활습관 때문에 생긴 병이기 때문일 겁니다. 평소 식사를 엄청 맛있게 많이 먹는 분들을 보면 어떨땐 와~~ 저렇게 먹고도 소화가 다 되나보다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런 분들 중 의외로 배고픔에 대해서 예민한 분들이 많습니다.

 

허기가 지면 그 허기짐을 참지 못하고 뭐라도 먹어야 하고, 그렇게 배가 고팠다가 먹을 때는 폭식, 과식, 급하게 먹는 식습관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많죠. 한의학적으로 이런 분들은 정상적으로 '소화력이 좋다' 라는 선을 넘어서 '위장의 열이 지나치게 많다'라고 표현합니다. 위장에 열이 많기 때문에 그 열을 관리하는 방법을 강구하게 되는데요.

 

하나는 열을 끄려는 노력이구요.

하나는 열을 유지하려는 노력입니다.

 

열을 끄기 위해서 냉수를 즐겨찾고 뜨거운 음식보다는 차가운 음식을 즐겨 먹거나 매운 음식을 먹으면서 땀을 내서라도 그 열을 식히려고 노력하죠. 열을 유지하는 노력은 어찌보면 모순처럼 들릴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비정상적인 열이긴 하지만 이미 거기에 적응되어 있어서 그걸 정상으로 인지하게 되기 때문에 그 열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게 되는 겁니다.아궁이에 불을 꺼뜨리지 않기 위해서 장작을 계속 넣어주듯이 위장의 열을 끄지 않기 위해서 음식을 지속적으로 넣어주는 노력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만에 하나 식사를 굶거나 건너뛰게 되면 불이 꺼질까봐 아주 예민해지게 되고 다시 그 불을 피우기 위해서 과식 폭식으로 이어지게 되는 겁니다.

 

평소에 이런 경향성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불면증을 겪고 있다면 어떤 양상으로 나타날까요?

위장의 열이 많기 때문에 배고픔을 잘 못 참고 폭식 과식을 하는 분들에게 불면증이 생기게 되면 그런 경향성이 더욱 강렬해집니다. 즉 허기짐에 대한 예민함이 더 강해지게 된다는 겁니다.

 

스스로 배고프다 라는 느낌을 느끼고 자주 그 느낌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런 느낌을 느끼진 못하지만 배고픈 시간대가 되면 불안, 짜증, 예민 등의 교감신경이 항진되는 변화를 보이거나 몸이 어딘가 모르게 편치 못하고 불편하다고 느끼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런 분들은 대부분 배고프면 잠을 못 잔다라는 얘기를 심심찮게 합니다. 자기전에 뭐라도 먹어야 그나마 좀 자고 아니면 잠을 설치게 된다고 얘기합니다. 그런데 음식이라 하더라도 위장의 열을 더 키워주는 음식을 먹으면 더 잠을 못 잔다고 하시죠. 술이나 매운 음식, 고기 종류의 식사를 과하게 했을 경우 말이죠. 이런 분들은 위장의 열을 끌 수 있는 처방으로 치료하시게 되면 그 열이 꺼지면서 수면도 좋아질 뿐 아니라 배고픔에 대한 예민함도 줄어들게 됩니다. 유지해야할 불이 줄어들기 때문에 그 불이 꺼질까봐 불안해 하는 정도도 줄어들게 되는 겁니다.

 

결국 위장의 열로 인해서 허기짐에 대해서 극도로 예민해지고 그 예민해짐이 교감신경의 항진상태를 만들면서 잠을 이루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수면제를 먹어서 잠을 자야겠다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고 위장의 열을 꺼주는 것만으로도 수면은 자연스럽게 정상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혹시 불면증을 앓고 있는 분들 중에서

'나는 잠을 못 자는데도 불구하고 소화나 식욕은 괜찮은 것 같다' 혹은

'불면증이 나타난 이후에 배고픈 걸 못 참겠다' 혹은

'불면증 이후 나도 모르게 군것질을 많이 하고 뭔가를 자꾸 먹게 된다'

'이전엔 그런 적 없었는데 가끔 빈혈처럼 아찔하거나 식은땀이 나면서 힘이 없어져서 주저앉게 되는 경험을 했다'

이런 증상이 있으시다면 일단은 위장의 열을 의심해 보고 그 열을 식혀주는 쪽으로 불면증을 치료해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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