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미원한의원의 치료목표는 무너진 몸과 마음의 균형을 맞춰주는 것입니다.

이름 잠박사
조회수 3229
등록일 2013-06-24
제목 한 발로 걷기와 두 발로 걷기
내용

사람에겐 이성과 감성 두 가지 측면이 존재합니다.

지극히 감성적이고 감정적인 사람이라 할 지라도 분명히 스스로 이성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을거구요.

지극히 이성적인 사람이라 할 지라도 감정변화에 따라서 마음이 흔들리는 부분들도 많을 겁니다.


그런데 불면증을 치료하는 입장에서 환자분들을 가만히 들여다보면요.

불면증으로 힘들어하는 분들의 많은 수가 이 두 가지 측면 중에 한 측면만을 극단적으로 사용하는 분들이 많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너무나도 이성적이어서 모든 걸 꼼꼼하고 완벽하게 논리적으로 문제가 없게끔 일처리를 하시려는 분들,

혹은

너무나도 감성적이어서 불안이나 우울감 분노감 등의 감정이 찾아오면 그 감정에 휩싸여서 어쩔 줄을 몰라하시는 분들

이렇게 이성과 감성의 균형이 무너져 있는 상태가 오랫동안 지속되면서 불면증으로 이어지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


이성이 오른발이라면(좌뇌가 지배하는) 감성은 왼발입니다(우뇌가 지배하는) 사람이 걸음을 걸을 때 한 쪽 발로만 걸을 수 없듯이 사람은 이성과 감성 어느 한 쪽만을 쓰고 살아갈 순 없습니다.

두발 모두를 적절하게 균형을 맞춰서 이용할 때만 정상적인 걸음을 걸을 수 있듯이 이성과 감성 모두를 적절하게 균형을 맞추어 이용할 때만 건강한 정신과 육체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진료 중에 가만히 얘기를 나누다 보면 이 분은 왼쪽 발을 절뚝거리시고 계시는구나 이 분은 오른쪽 발을 절뚝거리고 계시는구나 하는 게 느껴집니다.

건강하고 불면증이 없을 때는 균형을 잘 맞춰오셨겠지만 불면증이 생기면서부터 좌우의 균형이 무너지기 시작하는 겁니다.


스스로 나는 어느 쪽 발을 절뚝거리고 있는지 한 번 살펴보세요.

그리고 절뚝거리는 한 쪽 발을 다시 곧게 펴고 힘을 주면서 더 많이 이용하려고 애를 쓰면서 좌우의 균형을 맞춰 보세요.

그래서 불안이나 우울감 분노감 등의 감정이 치솟을 땐 애써 이성적으로 그 상황을 판단하려고 노력하시구요.

모든걸 계산적으로만 생각하려고 하고 이성과 논리적으로만 일을 해결하려고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잠시 생각을 접고 감성을 풍부하게 해 줄 수 있는 뭔가에 한 번 빠져 보세요.

심한 불안장애가 있는 분들 중 어떤 분들은 절뚝거리는 걸음이 아니라 한 발로 깨갱발을 하고 걷고 있는 분들도 있답니다.

그럴 수록 자꾸 반대편 발을 이용하는 지혜를 발휘해야하지 않을까요?

가만히 살펴보면 안 쓰는 발은 다친 게 아니라 스스로 사용을 안 하고 있는 것일 뿐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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