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미원한의원의 치료목표는 무너진 몸과 마음의 균형을 맞춰주는 것입니다.

이름 잠박사
조회수 3355
등록일 2013-04-03
제목 호흡을 통한 열의 발산부족과 과다수면
내용

호흡을 통한 열의 발산부족과 과다수면


과다수면을 호소하는 분들을 보면 대부분 학생들인 경우가 많습니다.

공부를 해야 하는 시간에 자꾸 졸음이 밀려와 공부를 할 수 없으니까 답답하고 초조한 마음에서 내원하시는 경우가 많아서일 수도 있지만 시기적으로도 졸음을 참기 힘든 시기인 것도 한 원인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의학적 관점에서 볼 때 이렇게 한창 공부하는 성장기 학생들이 가지는 공통된 신체 특징이 있습니다.

첫 번째로 열이 많다는 것입니다. 이 열은 비정상적이고 병리적인 열이라기보다는 성장에 필요한 에너지라고 볼 수 있는데요. 생리적인 열이긴 하지만 몸에서 뿜어내는 열이 많기 때문에 감기에 걸려도 쉽게 열이 오른다거나 한 겨울에도 속옷만 입고 잠을 자는 등과 같은 현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두 번째로 활동량이 많아서 에너지 소비가 많고 그만큼 섭취해야 하는 에너지도 많아지게 됩니다.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프고 밥 먹고 돌아서면 배가 고프다고 하는 시기가 바로 이 시기라고 할 수 있죠.

세 번째로 변화가 빠릅니다.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길들이는 방향대로 쉽게 변화합니다. 아주 어릴 땐 체질을 구분하기 힘들지만 이 시기부터 서서히 타고난 성격이나 장부의 허실에 따라서 몸이 체질적인 경향성을 가지고 변해가게 됩니다.

이런 특징 중에서 과다수면과 관련되어서 주목해야할 것은 바로 열이 많다는 점입니다.

찜질방에 한참을 앉아 있으면 땀이 그리 많이 나지도 않으면서 괜히 몸이 무겁고 졸림을 느낀 경험 있으실 겁니다. 그러다 바깥 공기를 쐬어주거나 운동을 하면서 땀을 좀 흘리고 나면 잠이 달아났던 기억 있으시죠? 성장기 청소년들의 몸은 마치 찜질방에 있는 것과 비슷한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찜질방에서처럼 졸림을 유발하는 뜨거운 기운을 차갑게 식혀주는 방법도 좋겠지만 발산을 시켜주는 것도 과다수면의 치료와 예방에 있어서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발산의 방법은 호흡기를 강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필자의 환자분 중 한 분도 중학교 때부터 과도한 학습량 때문에 운동할 기회를 거의 가지지 못하다가 호흡기가 극도로 약해져서 조금만 걷거나 긴장해도 호흡이 급해지고 힘이 빠지는 증상을 동반한 과다수면 환자분이 있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발목 쪽 부상으로 인해서 운동을 하고 싶어도 못하는 상황이 되면서 과다수면은 더 심해져서 내원을 하셨던 분인데요.

약해지고 무기력해진 호흡기를 단단하게 일으켜 세울 수 있도록 호흡기에 도움이 되는 약재들 위주의 처방으로 과다수면을 치료해 드렸던 적이 있습니다. 물론 발목에 무리가 되지 않는 정도의 운동도 함께 병행하도록 말씀드렸구요.

한창 공부할 나이에 공부할 시간도 부족한데 무슨 운동이냐?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성장기에 있는 학생들의 몸을 생각한다면 그 열을 발산 시켜주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그리고 가장 건강한 발산의 방법이 운동입니다. 그렇게 운동을 통해서 얻어진 체력으로 오랜 시간 공부할 수 있는 체력도 얻을 수 있습니다.

만약 오랫동안 운동부족에 시달려 온 학생들이라면 처음부터 무리한 운동보다는 산책이나 줄넘기 등의 가벼운 운동으로 시작해서 조금씩 늘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무리한 운동으로 지쳐서 쓰러질 정도가 되면 안 되겠지만 적당한 운동을 통해서 기분전환과 몸에 축적된열의 발산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꾸준히 즐기는 것이 과다수면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잠박사 허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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