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미원한의원의 치료목표는 무너진 몸과 마음의 균형을 맞춰주는 것입니다.

이름 잠박사
조회수 3572
등록일 2012-12-27
제목 몸이 차가운 사람의 과다수면
내용

몸이 차가운 사람의 과다수면 

 

진료를 하다 보면 나는 몸이 너무 차가워요라고 얘기하시는 분들을 자주 보게 됩니다. 본인이 느끼기엔 차갑지만 실제 만졌을 때 온도는 그리 차지 않은 분들도 있고 실제로 몸에서 냉기가 흐르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렇게 몸이 차가운 건 혈액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서 정상적인 온기를 공급해 주지 못 하는 혈액순환의 문제가 그 원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분들의 유형을 잠깐 살펴보면요 

  

첫 번째로 평소에 추위를 많이 타는 분들이 있습니다. 한 여름을 제외하고는 항상 내복을 입고 다녀야 할 정도로 추위를 많이 타고 한 겨울에는 추워서 밖에 나가지도 못한다고 얘기하시는 분들이죠. 이런 분들은 실제 체온이 낮아져 있거나 피부까지 혈액의 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분들입니다. 마르고 힘이 없는 분들이 체온이 낮은 분들이라면 체지방이 많은 분들은 피부까지의 혈액공급이 문제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두 번째로 추위는 별로 안타는 것 같은데 차가운 음식이나 차가운 성질의 음식을 먹으면 꼭 설사를 하거나 한기가 들거나 체한다는 분들이 있습니다. 피부나 근육 쪽으로의 혈액공급은 원활한데 위장 쪽으로의 혈액공급이 원활하지 못해서 위장에 항상 살얼음이 끼어있는 분들이죠. 운동을 하고 난 뒤 혈액이 근육 쪽으로 집중되면 배가 아프다거나 갑자기 설사를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세 번째로 다른 곳은 괜찮은데 손발이나 아랫배 등 특정부위가 항상 차다고 얘기하시는 분들입니다. 이런 분들은 혈액의 흐름이 어느 한 쪽으로 치우쳐 있는 경우로 볼 수 있습니다. 주로 위나 자궁 쪽에 혈액이 집중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체질적으로 위나 자궁이 약하고 차가워서 그 부위를 따뜻하게 해 주기 위해서 혈액이 몰리다 보니 상대적으로 중요하지 않은 손발이나 아랫배는 차가워지는 겁니다 

  

이렇게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서 몸이 차가워지면서 졸음이 생기고 과다수면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추운 날씨 속에 한참을 있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하품이 나오기도 하고 추위에 떨다가 집에 들어오면 갑자기 졸음이 쏟아지는 것도 이런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필자의 환자분 중 한 분은 중학생이 되면서부터 갑자기 잠이 많아지는 과다수면이 찾아와서 내원하셨던 분이 있었습니다. 평소 운동을 많이 하는 편이고 추위를 많이 타는 것도 아닌데 항상 찬 음식만 먹으면 설사나 무른 변을 보는 증상을 보였던 분이었습니다. 설사를 하는 걸 알면서도 운동 뒤엔 항상 갈증이 나서 찬물을 벌컥 벌컥 들이키는 습관도 있었죠.  

 

그런데 중학생이 되면서부터 친구들과 어울려 운동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심한 갈증 때문에 찬물을 많이 마셨던 겁니다. 그런 변화가 위장을 더욱 차갑게 만든 원인이 되었고 그로 인해서 과다수면이 유발된 경우였습니다 

  

그래서 피부가 아니라 위장 쪽으로의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 주는 따뜻한 성질의 약으로 과다수면을 치료했었습니다. 더불어 갈증이 나더라도 찬 물 보다는 미지근한 물을 마시도록 생활습관도 고쳐야 한다는 충고도 해 주었습니다. 

   

평소 찬 음식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분들은 몸을 따뜻하게 해 줄 수 있는 운동을 규칙적으로 해 주는 게 좋습니다. 다만 지나친 땀의 배출은 오히려 몸의 내부를 차갑게 만들 수도 있으므로 적당하게 땀을 낸 뒤에 체온조절에 신경을 써 줘야 하고 갈증이 난다고 하더라도 찬 물 보다는 미지근한 물을 드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평소 음식도 가급적 약간 맵고 따뜻한 음식을 드시는 것이 과다수면을 예방하고 건강을 지키는 비결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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