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미원한의원의 치료목표는 무너진 몸과 마음의 균형을 맞춰주는 것입니다.

이름 잠박사
조회수 3575
등록일 2012-12-05
제목 역류성식도염을 동반한 불면증
내용

역류성식도염을 동반한 불면증 

 

역류성 식도염이란 말을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TV에 가슴에 불이 붙어서 속쓰림으로 고통스러워하는 모습과 함께 그 증상을 감소시켜준다는 약이 광고되고 있기도 한데요. 그만큼 역류성 식도염을 앓고 있는 사람이 많다는 반증이기도 할 겁니다.  

 

역류성 식도염은 위와 식도를 연결하는 부위가 정상적으로 닫혀 있지 못하면서 만성적으로 위의 내용물이나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여 발생하는 식도의 염증을 말합니다. 흔히 신물이 넘어와서 쓰린 증상 외에도 가슴이 답답하다거나 쓰리다거나 트림을 계속 한다거나 목에 이물감을 느낀다거나 헛기침을 자꾸 하게 되는 부수적인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조잡(嘈雜), 탄산(呑酸), 토산(吐酸)의 범주로 보고 치료하게 되는데요.  

 

그 원인은 대부분 담화(痰火)나 습열(濕熱)에 의한 것으로 봅니다. 이는 마치 음식을 오랫동안 뜨거운 곳에 놓아두면 쉽게 시큼한 맛으로 변하면서 쉬어 버리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설명할 수 있는데요.

소화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해서 음식이 위에 오랫동안 정체되어 있게 되면서 산() 생성이 더 많아지게 되고 그것이 식도로 역류하는 현상이 생기는 것입니다.  

 

필자의 환자분 중 한 분이 심한 역류성 식도염의 증상과 함께 불면증을 앓고 계신 분이 있었습니다. 몇 번의 충격적인 일을 겪으면서 심한 우울감과 불면증이 시작되었고 그런 걸 잊기 위해서 과음을 하는 횟수가 많아졌다고 하셨습니다. 과음을 하다 보니 음주 뒤 구토를 한 적도 매우 많았다고 합니다.  

 

결국 그렇게 술을 마시고 잠을 자고 잠을 자기 위해서 술을 마시는 생활이 반복되면서 위장 쪽에 문제가 생겨버린 겁니다. 소화기가 안 좋아지면서 술을 마시고 잠을 자는 생활을 계속할 수 없게 되면서 수면제와 안정제에 의존하는 수면을 몇 년 동안 지속해 오셨던 거죠. 술을 거의 안마시고 식사도 매우 조심스럽게 하면서 심한 역류성 식도염의 증상은 사라졌지만 목에서 느껴지는 이물감과 가슴 답답함의 증상은 계속 남아 있다고 하셨습니다.  

 

물론 수면제를 먹지 않으면 잠을 자지 못하는 불면증도 해결하지 못한 문제점으로 남아 있었습니다. 그래서 불면증과 역류성 식도염의 증상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없을까 하는 마음에 내원하셨던 환자분이었습니다.  

 

이 분처럼 불면증을 앓고 있는 분들이 역류성 식도염을 동반하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불면증을 앓으면서 소화불량이 생기고 신경이 예민해지고 교감신경이 항진된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서 가슴에 화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그런 상황이 담화(痰火)라는 병리적 산물을 만들어내게 되는 겁니다. 흔히 화병이라고 하는 상태가 되었을 때도 역류성 식도염의 증상을 동반하는 분들이 많은 것도 마찬가지 이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분들의 불면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소화기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담화(痰火)를 줄여줄 수 있는 반하, 황금, 황련, 치자 등의 약재를 이용한 처방으로 치료에 임하게 됩니다.  

 

불면증도 불면증이지만 역류성 식도염이 있다면 기본적으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비만, 흡연, 음주, 맵고 짜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고 과식을 한다거나 식후에 바로 눕는 등의 습관은 고쳐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역류성 식도염은 스트레스나 과도하게 신경을 많이 쓰면서 발생되거나 악화되는 경우도 많으므로 명상이나 가벼운 운동 등을 통해서 중간 중간 몸과 마음의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장기도 그러하지만 소화기가 편안해야 마음도 편안해 지고 음식이나 약을 통한 내 몸의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에 어찌 보면 불면증과 역류성 식도염과 같은 소화기의 병을 함께 고쳐 주는 것이 건강한 불면증 치료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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