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미원한의원의 치료목표는 무너진 몸과 마음의 균형을 맞춰주는 것입니다.

이름 잠박사
조회수 3603
등록일 2012-10-11
제목 중년 여성들의 말 못할 고통 갱년기 불면증
내용

중년 여성들의 말 못할 고통 - 갱년기 불면증


중년 여성들이라면 누구나 겪어야 하지만 피할 수 있다면 피하고 싶은 것이 바로 갱년기일 겁니다. 아무런 증상 없이 지나갈 수 있다면 그냥 편안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겠지만 자연스러운 노화현상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변화들이 몸과 마음을 괴롭히기 때문에 갱년기라는 얘기만 들어도 덜컥 겁이 나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여성이 난소의 노화로 배란 및 여성호르몬의 생산과 분비가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생리가 끊어지게 되는 걸 폐경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폐경 이후 약 1년간의 기간을 갱년기라고 얘기합니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그 기간이 4~7년 정도가 걸리기도 합니다.

이 갱년기 동안에 여러 가지 증상들이 나타나게 되는데요. 가장 흔하고 대표적인 증상은 안면 홍조와 열이 오르는 느낌 그리고 땀이 나면서 이내 오싹 추워지는 증상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방광염이나 질의 건조감, 지속되는 심한 관절통이나 근육통 그리고 골다공증이 갑자기 심하게 진행되면서 이로 인한 골절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런 육체적 변화 외에도 집중력이나 기억력 저하 심한 불안과 우울감, 성욕감퇴 등의 정신적인 변화도 함께 경험하게 됩니다.

그리고 더욱 심각한 건 갱년기로 힘들어 하는 분들의 절반 이상에서 불면증이 함께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다른 증상들도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불면증이 나타나게 되면 기존의 증상들을 더욱 악화시키는 악순환의 고리를 만들어 버립니다. 그리고 그로 인해 삶의 질은 현저하게 떨어지게 되죠. 그런 점에서 불면증은 갱년기 장애의 증상 중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증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필자의 환자분 중에서도 갱년기 장애의 증상이 시작되면서 불면증이 시작된 분이 계셨습니다. 몇 년 전부터 옆구리 쪽에서 열이 나면서 생리가 끊기는 것을 보고 갱년기가 시작되었다는 걸 느꼈다고 하십니다. 그러면서 갑자기 무릎과 허리 쪽의 통증도 생기고 무기력감과 우울감이 찾아오는가 싶더니 불면증이 시작되었다고 하셨습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입면은 나쁘지 않았으나 자다가 중간에 2~3회 깨고 깰 때마다 다시 잠들 때까지 1시간 정도를 뒤척거려야 하는 증상 때문에 수면의 질과 양이 현저하게 떨어지면서 낮 시간에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가 어려워져서 내원하셨던 분이었습니다.

한의학적인 관점에서 볼 때, 갱년기가 되면서 얼굴로 열이 뜨는 공통된 증상을 보여주는 것은 몸 안의 불길을 잡아줄 수 있는 물이 부족해서 나타나는 음허화동의 증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만 신경을 쓰거나 감정변화나 온도변화의 자극이 생겨도 쉽게 불길이 치솟아 오르는 현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억지로 잠을 재우는 방법으로 불길을 끄는 데만 치중하는 방법을 쓰다보면 잠은 자는데 몸은 더 힘들고 지치면서 무기력과 우울감이 더 악화되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불을 꺼주되 물을 보충해 주는 자음강화(滋陰降火)의 방법을 병행하는 것이 이상적인 치료방법이 됩니다.

이 환자 분의 경우 지나친 자음강화의 방법을 쓰게 되면 자칫 소화력이 약해질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분이었기 때문에 부드럽게 불을 끄면서 약해진 체력을 도와주는 쪽으로 약간 변화된 자음강화의 방법을 통해서 불면증을 치료했던 분이었습니다.

이렇게 불면증 치료에 있어서 큰 맥락도 중요하지만 개개인에 따라서 변화를 주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떤 음식이나 어떤 약물이 불면증에 좋다고 얘기하더라도 나에게는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 번 쯤을 해 보셔야 합니다. 

그리고 갱년기 장애의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면 각종 콩 종류의 음식이나 칡즙, 오미자, 석류 등의 음식들을 자주 챙겨 드셔서 여성호르몬을 보충해 주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잠박사 허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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