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미원한의원의 치료목표는 무너진 몸과 마음의 균형을 맞춰주는 것입니다.

이름 잠박사
조회수 3754
등록일 2012-06-21
제목 한증(寒症) 환자의 불면증 치료 기준과 원칙
내용
불면증으로 잠을 못 잘 때 몸에서 나타나는 증상들은 마치 몸에 불이 붙은 듯하고 뜨거워지는 증상들이 대부분입니다. 열이 치받아 오르면서 가슴이 두근거리기도 하고, 가슴이 답답하거나 머리가 뜨거워지고 땀이 나거나 호떡집에 불이 난 것처럼 불안해합니다.
 
한의학적으로 불면증을 치료할 때는 불면증에 동반되어 나타나는 증상이 이렇게 비슷하더라도 개개인의 특성에 따라, 한의학적 진단기준인 ‘한열허실’의 정도를 구분해서 치료합니다.
 
오늘은 ‘한열허실’ 중에서도 한증(寒證)에 대해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불면증을 한증으로 보고 치료하는 경우는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로 차가운 바람이나 차가운 음식, 차가운 환경에 오랫동안 혹은 갑자기 노출된 것이 원인이 되어서 불면증이 발생했을 경우입니다. 특히 최근에 날씨가 더워지면서 에어컨에 장시간 노출되거나 차가운 음식을 자주 섭취하면서 불면증이 생기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에는 증상 자체는 뜨겁다 하더라도 그 원인에 주목해서 차가운 약이 아니라 따뜻한 성질의 약으로 치료를 하게 됩니다.
 
두 번째로 불면증이 나타났을 때 동반되는 증상이 뜨거움을 위주로 하는 증상이 아니라 차가움을 주된 증상으로 호소하는 경우입니다. 손발시림이나 저림 찬 음식을 먹으면 복통과 설사를 한다거나 한 여름에도 양말과 이불이 없으면 못 주무시거나 추워서 못 주무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평소에도 손발이 차갑거나 추위를 굉장히 싫어하셔서 한 여름에도 에어컨 바람이나 선풍기 바람을 쐬지 못했다고 얘기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세 번째로 체질적인 경향성입니다. 체질적으로 소음인의 경향성을 강하게 가지신 분들이 불면증이 나타나면서 기력이 급격하게 떨어지게 되면 몸이 차가워지는 분들도 있지만 몸에서 열이 나고 더위를 느끼면서 땀을 흘리는 분들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성인은 땀을 흘리고 나면 열이 풀리거나 몸이 좀 가벼워진다고 하지만 소음인의 체질적 경향성을 가지신 분들은 땀을 흘리고 나면 몸이 더 가라앉고 기력이 소진되게 됩니다.
 
그러면 체온이 떨어지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 다시 또 열을 만들어내고 그 열로 땀이 나면서 다시 기력이 소진되는 악순환을 반복하게 됩니다.
 
이 세 가지의 경우는 단독적으로 나타나기 보다는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체질적 경향성이 차가움 쪽으로 가 있는 분들이 차가운 환경이나 음식이 원인이 되어서 불면증이 나타나고 그 증상도 차가운 증상을 호소하게 되는 거죠.
 
이렇게 일관된 차가움을 보이는 분들인 경우엔 어렵지 않게 처방을 선택할 수 있지만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이 열의 증상과 섞여 있거나 한열의 경향성이 일정하지 않을 때에는 혼돈하기 쉽기 때문에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구체적인 치료에 들어가게 되면 계지, 생강, 건강, 창출, 자감초, 인삼, 오수유 등의 한약재가 자주 이용되고, 간혹 강하게 차가운 기운을 몰아내야 할 땐 강력한 열성 약재인 부자나 마황을 활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분들에게 임상적으로 자주 쓰이는 대표적인 처방으로는 계지탕, 사역탕, 사군자탕, 팔물군자탕, 천궁계지탕, 조위승청탕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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