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미원한의원의 치료목표는 무너진 몸과 마음의 균형을 맞춰주는 것입니다.

이름 잠박사
조회수 3654
등록일 2011-04-14
제목 잠에 대한 잦은 오류 2가지
내용

잠에 대한 잦은 오류

 


1. 잠을 못 잔 것 같다.

 


수면은 얕은 수면 깊은 수면 꿈수면(렘수면)이라는 단계를 한 싸이클로 하루에 4~5회 정도의 수면리듬을 갖게 됩니다. 이 수면 리듬 중에서 우리가 머릿속으로 기억할 수 있는 시간은 얕은 수면단계와 꿈을 꾸면서 잠깐 잠을 깰 때입니다. <그림 수면 사이클>

잠을 못 잤다고 얘기하시는 분들 중 많은 분들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단편적인 기억만을 가지고 잠을 평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얕은 수면단계의 잠들지 못했던 기억(이런 저런 소리를 다 들었다, 누가 들어오고 나갔던 것 다 알고 있었다)과 꿈을 꾸면서 얼핏 잠이 깨서 꿈을 꿨었네 하는 기억의 두 가지 기억만 가지고 나머지 수면상태를 평가한다는 겁니다.

시간으로 따지면 스스로 기억하는 시간은 20여분에 지나지 않습니다. 수면의 한 싸이클이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임을 감안하면 깨어 있었던 시간은 1/6 밖에 안 되는데도 불구하고 1/6의 기억만 가지고 나머지 5/6을 무시해버리는 상황이 생겨버리는 겁니다.

실제로 잠이 들면 기억이 없어지기 때문에 기억을 못하는 것이 당연한데 오랫동안 잠에 대한 집착이 심해지게 되면 잠이 든 걸 다 체크하고 기억해 낼 수 있다는 착각에 빠지게 됩니다.

그래서 나는 잠을 전혀 안 잔 것 같은데 주변에서는 코를 골면서 세상 모르고 자더라는 얘기를 하는 경우가 생기는 것입니다.

불면증이 있는 분들은 이런 판단의 오류를 먼저 인정하고 스스로가 생각하는 것보다는 조금씩은 더 많은 수면을 취하고 있다고 생각하셔야만 마음의 여유가 생기고 그 여유는 조금씩 수면을 더 좋은 쪽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밑거름이 되는 겁니다.

잠이 드는 순간은 기억할 수 없고 느끼지도 못합니다. 그래서 잠인 겁니다.

내 기억으로 잠이 들고 깨는 것을 모두 다 체크할 수 있고, 그래야 한다는 생각을 먼저 바꿔봅시다.



 

2. 가수면

 

아주 심한 피로감이 밀려올 때 잠드는 건 아닌데 잠시 눈을 감고 있다가 눈을 뜨면 극심한 피로는 조금 물러가고 머리가 맑아지는 경험을 많이 해보셨을 겁니다.

잠이 든 것도 아니고 꾸벅 존 것도 아닌데 눈은 덜 피곤하고 머리도 좀 더 맑아지고 어깨도 좀 덜 무거운 것 같습니다.

그냥 단순한 기분이라고 보기에는 그 효과가 만만치 않습니다.

이런 가수면의 상태가 바로 일종의 가벼운 명상상태라고 할 수 있으며 이런 명상상태를 통해서 육체적 정신적 피로를 풀어내는 힘이 있는 것입니다.

스님들이나 수도를 하시는 분들이 명상에 잠긴 상태로 식사도 잠도 주무시지 않으면서 며칠을 버티시는 것도 이런 명상상태가 만들어 내는 휴식과 안정 때문입니다.

머리가 깨어있되 편안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상태란 거죠.

수도승처럼 깊은 명상을 하지는 못하지만 어느 정도는 그런 명상을 흉내 낼 수 있다는 것이 가수면의 최대 장점입니다.

낮에 많이 힘들고 지칠 때 꾸벅 꾸벅 졸거나 떨어지는 낮잠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20분 정도 가수면을 해 주시는 것이 오후시간의 컨디션에도 야간 수면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취침하실 때도 잠이 안 온다고 해서 조급증을 내면서 자꾸 일어나시기 보다는 그냥 명상한다는 기분으로 하루를 정리하면서 가수면을 즐겨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운이 좋으면 잠이 들 거구요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명상상태를 통한 몸과 마음의 휴식은 어느 정도 취할 수 있으니까 밑져야 본전 아닐까요?

다만 눈을 감고 누워 있을 때 답답한 마음이 들고 가만히 누워있는 게 힘들다면 잠시 일어나서 거실로 나온다거나 심호흡을 하면서 마음을 잠깐 달랬다가 다시 눕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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