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미원한의원의 치료목표는 무너진 몸과 마음의 균형을 맞춰주는 것입니다.

이름 잠박사
조회수 3716
등록일 2009-12-12
제목 불면증은 머리속 이성이 너무 욕심을 부리다보니 몸이
내용
(온라인 상담을 통해서 답변 드렸던 글 중에서 발췌했습니다.)



매일 밤마다 어김없이 찾아와서 괴롭히는 불면증 때문에 많이 힘드시죠


불면증이란 놈이 꼭 귀신같아서 사람의 몸이 건강하고 정신적으로도 여유가 있을 땐 잘 안 찾아오다가도 몸이 힘들어서 발란스가 무너지고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머리를 많이 쓰면서 힘들어할 때 꼭 찾아옵니다.


그렇지 않아도 스트레스 받고 몸이 지쳐서 힘들어 죽겠는데 불면증까지 겹쳐서 찾아오니 더더욱 힘들 수 밖에 없죠 좀 쉬어줘야 하루하루를 버틸텐데 잠으로 보충해야할 체력을 다 뺏겨버리는 느낌입니다.



그런데 지금의 입장은 내 머리속 내 이성이 생각하는 불면증입니다.


오장육부로 대변할 수 있는 우리의 몸은요 반대로 생각할 겁니다.


머리가 시키는 대로 일도 했고 공부도 했고 소화도 시켰고 이성이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함께 아파하고 함께 고통스러워 했고 힘은 들지만 싫은 내색 한 번 안 내고 묵묵히 지금껏 버텨왔었는데..


내 머리속의 이성이 너무 자기 멋대로 부려먹기만 하고 내 몸이 이렇게 힘든 건 하나도 몰라준다고 많이 섭섭했다는 거죠


그런 섭섭한 마음 그리고 이제는 너무 지쳐서 더 이상 일을 하기가 힘들다는 신호를 강력하게 보내는 게 바로 불면증인 겁니다.


몸의 입장에서는 일종의 파업이라고 봐야죠.



하지만 무턱대고 처음부터 불면증이라는 파업을 시도하진 않았을 겁니다.


분명히 그 전에 몸살, 감기, 두통, 소화장애, 복통 등등 컨디션이 나빠지거나 스트레스를 심하게 오랫동안 받았을 때 나타나던 증상들을 통해서 신호를 계속 보내왔었던 겁니다.


하지만 내 머리속 이성이 내 욕심이 이를 무시하고 계속 일을 시키면서 몸은 말그대로 다운이 되어 버린겁니다.


그래서 불면증 환자들이 피로를 호소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잠을 못 자서 피곤하다고 얘기하지만 사실은 그 전부터 피로가 지속적으로 누적되어 있었던 게 불면증과 함께 다 불거져 나온 겁니다.



님의 경우도 제가 따로 설명드리지 않아도 아시겠지만 몸에서 보내는 이런 신호들을 여러차례 받으셨을 겁니다.


공부, 취업준비 등과 같은 눈앞에 닥친 일들 때문에 애써 무시할 수 밖에 없었던 거죠


지금부터라도 몸을 조금씩 보살펴주면서 조금씩 조금씩 챙겨줘야만 불면증은 사라집니다.


수면제 등과 같은 정신과 약을 먹으면 당장은 잠들 수 있을 지 모르지만 해결되지 못한 문제들이 언제간 다시 또 불거져 나와서 수면을 방해하고 몸을 힘들게 할 겁니다.


치료를 받으면서 하루하루 잠들지 못한 날들 때문에 많이 힘드시겠지만 몸은 조금씩 좋아지는 것을 느끼실겁니다.


속이 편해야 마음이 편하다는 말처럼 소화도 잘 되고 대소변도 잘 보면서 몸이 가뿐한 느낌이 들어야 마음도 편해지고 그런 마음이 곧 숙면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것이죠.


지금까지 치료한 것 자체가 아무런 소용없이 다 날아가버린 것이 아니라 불면증을 치료하기 위한 하나하나의 초석들이었다고 생각하세요.


소화도 조금 더 잘 되고 대변으로 새어 나가는 영양손실도 줄어들고 그러면서 체력적으로 여유가 생기고 피로가 조금씩 풀리기 시작하면 잠은 스스로 자연스럽게 찾아옵니다.


취업준비라는 스트레스와 공부하느라 온 몸이 지쳐 있기 때문에 회복이 늦는 건 있습니다만 몸을 조금씩 보충해주면서 건강을 찾아가게 되면 이전보다 눈에 띄게 몸도 좋아지고 수면도 정상적으로 돌아올 겁니다.


잠은 집착할수록 더 멀어진다는 것은 알고 계실겁니다.


잠이 안오면 컴퓨터를 켜기보다는 침대에 누워서 눈을 감은 상태로 오늘 있었던 일들을 정리하고 오늘 공부했던 내용들을 다시 한번 곱씹으면서 하루를 마감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게 더 좋습니다.


눈을 감고 하루를 정리하는 그 시간이 피로를 풀고 마음을 정리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낮에도 졸리거나 피로를 느끼면 조금씩 가수면을 취하면서 피로를 풀어주세요


억지로 낮잠을 안 자서 밤잠을 자겠다는 생각은 몸을 더욱 악화시키고 더욱 긴장하게 만드니까요


책상에서 엎드려 자야 20분을 넘기기 힘듭니다. 힘들 때 그런 낮잠을 통해서 계속 피로를 풀어주는게 수면에도 내 몸의 컨디션 회복에도 좋습니다.


지친 몸과 마음으로 많이 힘드시겠지만 조금만 더 힘내자구요


지금껏 너무 혹사시켜왔던 우리의 몸이 아프다고 우는데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달래주고 얼래주면서 보살펴줘야하지 않을까요


객지에서 생활하시면서 식사도 잘 못 챙겨드시고 그러실텐데


소화력이 조금씩 회복이 되면 과식보다는 좋은 음식들을 규칙적으로 드셔서 힘을 찾아가는 것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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