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적 분비기능의 회복

서양 의학적으로 불면증은 뇌내 신경전달물질의 자연스러운 분비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일어나는 증상으로 보는 견해가 많습니다.

어떤 이유에 의해서 인체의 정상적인 기능이 저하된 상태가 된 것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수면제나 기타 신경정신과 계통의 약물들은 정상적인 신경전달물질의 분비가 저하된 것을 맞춰주기 위해서 인위적으로 체내의 그것과 비슷한 물질들을 공급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자연스럽게 분비되어야 할 물질들을 입으로 먹어서 공급받는 형국이 되는 것이죠.

하지만 이렇게 되면 우리 몸은 자율적인 분비기능을 잊어버리게 되고 입을 통해서 공급받는 것에 익숙해지게 됩니다. 즉 일을 안 해도 그런 물질들이 공급되니 그런 기능을 담당하던 조직들은 자연스럽게 할 일이 없어져서 퇴출 위기에 놓이게 되는 것입니다.

용불용설이라는 이론처럼 우리 몸은 안 쓰면 퇴화하기 마련입니다.

수면제에 의존하면 할수록 자율적인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하는 기능은 퇴화하여 수면제에 대한 의존성은 더욱 심해지는 일종의 악순환을 반복하게 되는 것입니다.

자미원의 불면증 치료는 이렇게 퇴화되고 위축되어 있는 조직들을 다시 강하게 만들어 주는 치료법입니다. 배고프고 힘이 없을 때 든든한 한 끼 식사를 하고 나면 힘이 나는 것처럼 지치고 약해져 있는 조직들에게 규칙적이고 푸짐한 식사를 공급하는 치료법인 것입니다.

그리고 부러진 뼈가 다시 붙을 때, 피부에 난 상처가 아물 때 시간이 필요한 것처럼 자율적인 분비기능을 회복시키는 데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뼈가 붙거나 상처가 회복되는 데는 1개월 정도가 소요되지만 불면증을 치료하기 위한 자율적 분비기능의 회복에는 3개월에서 6개월 길게는 1년이 걸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치료법을 통해서 회복된 우리 몸의 기능들은 약해지거나 증상이 재발하는 경우가 매우 적다는 큰 장점을 가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