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미원입니다. 

보통 수면유도제는 입면(잠드는 것)을 도와주기 위한 용도로 처방되는 경우가 많구요 
수면유지의 목적으로는 조금 더 길게 작용하는 수면제를 처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잠드는 것은 괜찮아졌다고 하시니 불면증의 증상 중에서 그래도 많은 부분은 좋아진 상태라고 생각하셔도 괜찮을 것 같은데요. 
입면은 괜찮기 때문에 수면유도제를 처방 받아서 다시 드시는 것은 큰 의미가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의 상황을 보면 처음에 수면유도제를 먹고 깼을 때의 시간이 일종의 각인처럼 머리에 박혀서 알람이 자동으로 울리는 상황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래서 우선은 시계를 절대로 보지 않는 다는 생각을 가지셔야 할 것 같구요. 

잠을 자면서 스스로의 잠에 대해서 자꾸 의심하고 체크하려고 하는 마음 혹은 잠에 대한 집착이 강해지면 강해질수록 자다가 깨는 상황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잠을 잤다 (잘 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적절한 수면시간을 확보하고 있다) 라는 자신감을 가질 필요가 있어 보이구요. 

새벽에 깰 때의 상황을 자세히 살펴 봐서 그렇게 자꾸 잠에서 깨게 되는 원인을 바로 잡아나가는 치료를 병행해 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