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미원입니다.

불면증이 지속되게 되면 감정적으로 불안이나 우울함과 같은 감정의 변화가 나타나기 쉽습니다.
잠을 잘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에서부터 이렇게 계속 못 자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에서 나오는 불안까지 이런 불안감이 지속되면 불안감과 함께 가슴 두근거림이나 가슴 답답함 혹은 조이는 느낌이나 찌르는 느낌과 같은 통증까지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거기에 교감신경이 계속적으로 항진상태에 놓이게 되면서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는 하루하루가 지속되면서 소화기의 이상증상이 나타나기도 하죠.

너무 긴장하면 울렁증이 생긴다고 하죠? 실제로 긴장이 지나치면 메스꺼운 느낌이나 어지러움이 나타나기도 하고 신경을 바짝 썼을 때 위산의 분비가 촉진되면서 속쓰림과 같은 소화기의 변화가 생기기도 합니다.

겉으로 보기엔 모두 따로 따로인 것 같지만 실제로는 하나의 원인에 의해서 속발적으로 나타나는 증상들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의학적으로 봤을 때는 이런 증상들이 나타나는데는 내부적인 이유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람마다 불면증이 왔을 때 나타나는 증상들이 조금씩 차이가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불면증이 지속되면서 나타나는 동반증상들을 가만히 살펴보면 그 사람의 타고난 체질이나 현재 어떤 장부가 뜨거워졌고 열받았으며 강해지고 약해졌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는 거죠.

그래서 그렇게 균형이 깨진 장부를 바로 잡아주게 되면 불면증 뿐 아니라 동반증상들도 함께 줄어들면서 수면과 건강이 모두 정상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속쓰림이나 가슴에 조이는 느낌 그리고 소화기의 이상을 얘기하시는 걸 봤을 때 평소에도 조금만 스트레스를 받거나 신경을 쓰면 가슴이 답답하다거나 소화가 안 되거나 속이 쓰린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을까 추측해 볼 수 있구요.

서양의학적으로는 역류성 식도염을 한의학적으로는 위장이나 심장에 열이 조금 있는 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쓴 '잠박사 칼럼' 게시판 중에서 역류성 식도염과 불면증 이란 제목의 글을 한 번 읽어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심장이나 위장의 열을 내려주는 쪽의 처방을 통해서 조금씩 균형을 잡아나가면 정상 컨디션 회복하실 수 있을 겁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치료를 시작하시면 좋은 결과 있으실 겁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