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미원입니다. 

잠이 든다는 건 말 그대로 무의식의 세계로 들어간다는 의미가 되겠죠? 
그런데 잠이 들었나 안 들었나를 확인하는 건 의식의 세계에서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다시 말해서 무의식의 세계에 들어가 있는 나 혹은 무의식의 세계로 들어가려고 하는 나를 의식의 세계에 있는 나의 생각이 자꾸 방해하는 형국이 만들어지면서 자다 깸이 잦아지고 잠들기가 힘들어지고 강박적으로 잠을 자야한다는 생각에 시달리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에 우선은 스스로 무의식의 세계로 들어가려는 그 순간을 애써 포착하려고 하지 마시고 그냥 내버려 두는 연습을 하셔야 합니다. 

잠이 오면 오고 말면 말고 하는 마음가짐이죠. 

어차피 이렇게 해도 못 자고 저렇게 해도 못 잔다면 잠에 대해 신경을 쓰지 말아 보는 겁니다. 그게 오히려 도와주는 게 되니까 말이죠. 

다만 잠이 안 온다고 그냥 밤새 TV 시청을 한다거나 하면 그건 오히려 피로를 증폭시킬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눈을 감고 누워서 밤새는 걸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잠을 자야한다는 생각이 아닌 다른 무언가에 집중하는 것도 좋습니다. 
말씀하신 노래 듣기도 좋구요. 아이들이 읽는 동화를 읽어주는 동영상을 듣고 있는 것도 좋겠죠. 
혹은 성경이나 불경 영어공부 등 내가 조금 집중해서 들어야 하는 무언가를 들으면서 누워 있는 것도 방법이 됩니다. 

적어도 잠에 대해서는 신경을 안 쓰기 때문에 무의식의 세계로 들어가는 걸 방해하지는 않겠죠. 

일단 이런 방법들을 활용해 보시구요. 

심리적 이유 뿐 아니라 내부적으로, 육체적으로도 부족한 무언가가 잠을 자꾸 깨게 만들거나 잠들기 힘들게 만드는 원인이 있기 때문에 그걸 바로 잡아주는 치료도 함께 병행하면 더 좋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