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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미원입니다.
많은 분들이 불면증을 앓고 계시면서도 김문숙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원래 잠이 좀 적은 편이다." "나이들면 잠이 원래 적어진다더라"라고 생각하면서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지내는 분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충분하다고 느끼는 수면시간은 개개인마다 차이가 많습니다.
3~4시간만 자도 충분하다고 그 이상 자는 것은 사치라고 얘기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10시간은 자야지 잤다라고 얘기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많은 시간을 수면에 투자하는 것도 생활에 지장이 있을 수 있습니다만 3~4시간의 잠을 자는 것은 낮 시간의 활동에 상당히 많은 영향을 끼칩니다.
우선은 피로감과 부족한 잠을 낮잠이나 잠깐동안의 가수면을 통해 보충하다보면 머리가 맑지 못한 느낌 등이 생기게 됩니다.
더불어 지속적인 수면부족은 자율신경계통의 불균형을 일으키게 되어서 갑상선 질환이나 심혈관계 질환 등 내과적 질환을 유발시키기도 합니다.
수면제나 수면유도제 같은 경우 억지로 잠을 재우려고 하는 특성이 강하기 때문에 몸은 받아들이기 힘든데 자꾸 재우려고 하다보면 두통이나 울렁거림 혹은 더 잠을 못 자게 되는 경우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말씀하신 가슴답답함 두근거림 가슴에 돌맹이가 얹혀져 있는 느낌 등은 ''기울화화''와 ''심허'' 증에 자주 나타나는 증상들입니다.
오래되면 흔히들 말하는 ''화병''으로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아마 한의원에서 처방받으셨다는 환은 ''천왕보심단''이라는 약일 겁니다.
천왕보심단은 심허증에 자주 쓰이는 처방이지만 불면증에 유효한 효과를 내기에는 다소 미흡한 점이 있습니다.
우선은 가슴에 맺혀져 있는 울체된 기운들을 풀어내야만 말씀하신 증상들의 호전이 나타날 것이며 자연스럽게 불면증치료단계로 넘어가게 되면 만족할 만한 효과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진료예약을 하셨다니 진료할 때 좀 더 자세한 진찰을 통해서 세세히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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