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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미원입니다.
불면증이라 하면 보통 잠들기가 힘든 것과 자다가 깨는 것 그리고 일찍 깨서 다시 잠들기가 힘든 것을 얘기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불면증환자분의 경우 이 세가지를 모두 가지고 있거나 두개 이상의 증상이 함께 오는 경우가 많구요
하지만 방금 말씀 드린 수면의 현재 상태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본인이 느끼는 수면의 질에 대한 ''만족도''입니다.
이런 주관적인 만족도 때문에 불면증을 정의할 때 수면시간이나 기타 수면의 양상 뿐만 아니라 수면에 대한 주관적인 느낌이 좋지 못한 것도 포함시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님께서 질문하신 것처럼 아주 오랜 기간 동안 꿈을 많이 꾸면서 기상시 상쾌함을 느끼지 못하면서 항상 잠이 부족한 듯한 느낌도 넓은 의미에서 볼 때 정상적인 숙면을 못 취하는 불면증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혹은 정상보다 더 많은 시간을 자는데도 불구하고 개운함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대부분 수면단계에 있어서 깊은 단계의 수면 혹은 렘수면의 단계의 수면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많이 봅니다.
가장 흔한 이유가 수면무호흡증입니다.
인후부의 근육이 이완되면서 코골이와 함께 수면중에 숨쉬기가 힘들어지는 상태가 되면 무의식적으로 살짝 살짝 잠을 깨는 상태가 되며 그와 동시에 깊은 수면단계로 넘어가기 힘들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항상 자도 잔 것 같지 않은 피로감과 함께 몸이 무겁다 머리가 아프다 그리고 기상시에 입이 바짝 말라 있는 느낌을 호소하게 됩니다.
체중의 증가와도 무관하지 않으며 음주 흡연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적절한 체중관리와 함께 적은 식사와 가벼운 운동 등의 방법을 이용해 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듯 합니다.
또 다른 이유로는 렘수면이 지나치게 길어져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수면의 경우 한시간 30분 정도의 수면주기를 가지고 하룻밤에 4~5회 정도의 렘수면 기간을 가지게 되는데
렘수면의 시간이 가장 길어지는 것은 마지막 렘수면기 즉 새벽녘의 수면시간입니다.
이 때 렘수면이 지나치게 길어져도 꿈을 많이 꾸거나 기상 후 피곤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수면시간을 7시간으로 정하고 기상시각을 좀 더 앞당기는 방법을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잠을 통해서도 체력을 회복하기 힘들 정도로 몸이 허약해졌을 가능성도 보입니다.
아마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있는 상태라고 보여집니다.
기운을 보하는 약재 위주로 처방이 구성되며 다소 하강되어 있는 기운을 끌어올리는 치법이 이용됩니다.
만일 체중이 증가되어 있는 상태라면 체중의 감소를 위한 치법을 위주로 해서 기운을 끌어올리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참고로 운동도 많이 하셨다고 하셨는데요
기본적으로 너무 과격한 운동이나 하고 나서 지친 느낌이 드는 정도의 강도를 가진 운동은 삼가시는 게 좋으며 가급적 가벼운 산책이나 스트레칭 조깅등의 심박수를 많이 상승시키지 않는 운동이 좋습니다.
저희 한의원은 월, 화, 목, 금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예약진료로 이루어지고 있구요
초진인 경우엔 처음 한번은 꼭 내원하셔서 진찰을 받으셔야 합니다.
치료비는 일반 한의원에서 치료제로 드시는 한약과 비슷한 가격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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