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미원입니다. 

시차적응만 신경을 써도 되는 상황이었다면 아마도 잠들기가 힘들긴 해도 자연스럽게 졸림도 느끼고 낮잠도 자고 밤에도 잠을 못 자긴 해도 그래도 어느 정도는 수면을 취했을 것 같은데요. 

여기에 여행 이후에 바쁜 일정 / 아버지 입원 등 신경 쓰일 일이 많고 그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나 긴장감도 살짝은 추가로 더해진 상황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더불어 여행으로 인한 여독이나 귀국 후 바쁜 일정 때문에 몸이 살짝 지쳐 있는 것도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전처럼 단순한 시차적응보다는 조금 더 잠을 못 잘 수 있겠구나 하고 일단은 받아들이시는 게 좋습니다.  

대신 2 가지 추가된 원인 (신경 쓸 일이 조금 있다는 점 / 체력적으로 살짝 무리가 될 수 있다는 점) 이 두 가지만 잘 컨트롤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일하시는 동안에 최대한 자주 쉬는 시간 만들어주시면서 가끔은 '멍때리는 시간'을 가져주시는 것도 좋구요.
퇴근 후에 가벼운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풀어주면서 가볍게 긴장을 덜어내는 것도 좋겠습니다.
무리한 활동으로 인한 체력소모는 스스로 자제하실테니....

그리고 수면제의 경우엔 가급적 안 드시는 방향으로 하시되 너무 힘들다 싶으시면 아주 소량으로 조금씩 복용하는 방법으로 지혜롭게 잘 활용하시면 좋겠습니다.

어제 수면제를 안 드신 상태에서 오늘 내일 정도 한 번 버텨보시구요. 정 안 되면 소량 복용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마음을 여유롭게 가져보면 좋겠습니다.

또 말씀하신 것처럼 한약도 잘 챙겨 드시고 있으니까 이내 정상 수면리듬 찾아가실 겁니다.

이번 주 근무 없으신 날 한 번 내원하셔서 가볍게 침치료와 상담 받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