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용 |
안녕하세요 자미원입니다.
90년대 후반부터면 10년 남짓 불면증으로 고생하고 계시군요
40대초반부터 시작된 불면증이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면 성격적으로나 건강적인 측면에서나 안 좋은 영향을 지속적으로 미쳤을 겁니다.
불면증은 대부분 입면장애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혹 잠드는 건 괜찮은데 자주 깬다 너무 일찍 일어난다 혹은 깊은 잠을 못 잔다 등의 유형이 있긴 하지만 가장 전형적인 불면증은 입면장애입니다.
입면이 힘들다 보니 잠드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나 긴장으로 다가오게 되고 가장 자연스러운 사람의 휴식시간이 고통과 고문의 시간이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시간이 갈수록 수면에 대한 압박감이나 집착이 커질수록 잠은 더 멀리 달아나고 건강은 더 나빠지게 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제대로 된 수면을 취하지 못하기 때문에 피로가 누적되고 그로 인해 낮에 활동할 때의 힘찬 모습은 자꾸 사라지게 되며 피로가 더해질수록 잠은 더 멀리 멀리 달아나게 되는 악순환을 반복하게 됩니다.
지금의 모습은 그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주지 못했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으로 보시면 됩니다.
술을 좋아하시고 술로 스트레스를 푸는 분들은 항상 피로가 누적되기 마련입니다.
술을 통해서 피로나 스트레스가 풀리는 듯한 느낌이 들지만 오히려 수면시간이 줄어들고 숙면을 취하지 못하기 때문에 피로가 더 쌓이게 되고 피로가 쌓이게 되면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도 떨어지게 되어서 조그만 일에도 쉽게 상처받고 짜증내고 예민해지게 됩니다.
우선은 체내에 쌓인 주독을 풀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빨리 취한다고 걱정하실 게 아니라 술을 가급적 안 드시는 방향으로 몸을 관리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가벼운 운동으로 땀을 조금 내 주면서 주독을 땀으로 풀어내야 합니다.
지금 당장 달리기 등의 무리한 운동은 관절과 심장에 많은 무리가 가기 때문에 하루에 30분 정도 걷는 것부터 시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더 이상 체중이 증가하는 것은 심혈관계에 엄청난 부담을 줍니다. 가슴통증이나 답답한 느낌 등도 그런 심혈관계가 느끼는 부담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체중을 줄이면서 몸이 피로하지 않도록 생활습관이나 식습관 등을 바꿔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사량을 최소한으로 하시면서 걷는 운동을 병행하시고 맵고 짜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십시요
불면증은 대부분 그동안 스트레스 받고 몸이 힘들어도 열심히 일하면서 몸이 지칠대로 지쳤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입니다. 특히 40대 초반은 20~30대 때의 혈기왕성함이 쇠약해지기 시작하는 시기이므로 젊었을 때처럼 체력이 보충되기 어려워지는 시기입니다.
그런 피로와 몸의 쇠약해짐이 바로 불면증의 원인입니다. 지금부터라도 몸을 아껴주고 즐겁게 해준다는 마음으로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 시간을 투자하셔야 합니다.
몸이 즐거우려면 마음이 즐거워야합니다. 짜증나는 일이 있더라도 한번 쯤 웃다보면 짜증도 사라지게 됩니다. 억지로라도 한번 웃으세요 몸은 세 번 웃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님께 나타난 불면증의 원인은 과로 과음 등으로 인한 체력의 저하와 비만입니다.
그러므로 우선 건강하게 체중조절을 하셔야 합니다. 음주를 삼가시고 소식위주의 식습관으로 바꾸시면서 매일 30분 정도 걷는 것을 생활화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항상 몸을 피곤하지 않도록 관리하셔야 합니다. 잠이 안오더라도 저녁시간엔 일찍 귀가하셔서 편안하게 눈을 감고 있는다든지 편안한 음악을 들으면서 몸을 쉬게 해 주셔야 합니다.
님께는 이 두 가지가 무엇보다도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이런 노력을 최소 6개월 이상 꾸준히 해주시면서 잠을 자야 피로가 가신다는 생각을 버린다면 불면증도 조금씩 좋아질 겁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