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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50대 초반 남성인데요 90년대 후반부터 잠을 제대로 잘 수가 없어서 양방, 한방,
단학, 최면치료 등 온갖 치료를 해봤어도 전혀 도움을 받지 못했습니다.
처음에는 잠들기가 힘들어서 밤을 꼬박 새는 일도 많았는데 지금은 잠들기도
힘들 뿐 아니라 아침에 일어나기가 정말 힘듭니다. 차라리 그냥 깨어 있는 것만도
못하게 정신이 몽롱하고 집중력도 떨어지고 그러면서 낮에는 꾸벅꾸벅 졸다가
하루를 보냅니다. 휴일에는 하루 종일 낮잠만 자게 되고 매사가 귀찮고 의욕이
없습니다. 움직이는 것을 싫어하다 보니 몸도 비만이 되어서 더욱 힘들고,
그러다 보니 성격도 나빠져서 화를 자주 내고 짜증을 부리게 됩니다.
원래 술을 좋아하는데다 스트레스를 풀려고 자주 마시는데, 이제는 조금만 마셔도
금방 취하고 다음날까지 힘이 듭니다.
가슴도 답답하고 꽉 막혀 있다 보니 어떤 때는 숨이 잘 쉬어지지 않아서 놀란 적도
있었습니다.
원래 성격이 예민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성격이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원인도 모르겠고 내가 왜 이러는지.. 너무 힘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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