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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미원입니다.
40세이시면 한창 사회활동을 하고 계실 나이시겠네요
불면증은 단순히 생각이 많아서 혹은 극심한 스트레스 등으로 오기도 하지만 그것만이 원인이 되어서 오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 오랫동안 쌓인 피로가 누적되거나 특정 장부의 기능이 약해지거나 해서 체력적으로 기운이 약해졌을 때 스트레스나 어떤 고민들이 촉발인자가 되어서 불면증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일 건강한 상태에서 나타난 일시적인 불면증이라면 특별한 방법을 취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며칠 뒤면 다시 정상적인 수면상태로 돌아올 수 있지만 체력적으로 약해진 상태라면 그 불면증을 다시 정상적으로 돌리지 못하고 불면증의 리듬을 고착화시켜버리게 되는 것이죠
상담해주신 내용 중에서도 피로가 쌓이고 뒷목이 뻐근하면 잠을 잘 수 없다고 하셨는데요 실제로 몸이 극도로 피곤하거나 지칠대로 지친 상태가 되면 잠은 더 오지 않게 마련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내용과 일맥상통하는 내용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잠을 잘 자기 위해서 수면환경을 바꾸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베개나 침실을 바꿔본다든지 이불, 침대나 조명 등의 침실 분위기를 바꿔 보는 것도 좋습니다.
그러나 이런 수면환경의 변화는 몸이 건강할 때 일시적인 불면증에는 효과를 볼 수 있지만 님처럼 피로가 누적된 상태에서는 크게 효과를 못 볼 확률이 높습니다.
너무 딱딱한 바닥 보다는 약간 쿠션이 있는 요를 깔고 주무시는 것이 좋구요
베개 높이도 이 베개 저 베개를 베고 누워보면서 가장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높이의 베개가 가장 좋습니다.
너무 낮거나 너무 높아도 경추에 무리를 주어서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수면환경의 변화보다는 충분한 휴식이 더 필요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퇴근 후에 주변 산책로나 가까운 공원 등에 가셔서 나무와 숲을 보면서 여유롭게 거닐다 오시거나 벤치에 앉아서 나무 숲을 편하게 바라 보는 것도 수면이 아닌 방법으로 피로를 풀어 낼 수 있는 방법이구요
여름 휴가 때 사람 많은 곳에서 힘들게 휴가를 보내는 것보다 조용하고 산 속 맑은 공기를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며칠 다녀 오시는 것도 좋습니다.
음주나 흡연은 몸을 더욱 힘들게 하기 때문에 삼가하시는 것이 좋구요
잠이 오지 않는다고 해서 계속 깨어 있기 보다는 눈만 감고 있는 가수면을 취해주어서 조금이나마 피로회복을 꾀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수면에 도움이 되는 여러가지 방법들이 많이 있습니다만 근본적인 원인은 체력의 저하나 피로의 누적 등과 같은 인체 기혈의 허해짐이 있음은 무시할 수 없습니다.
가급적 무리한 일들은 피하시면서 몸을 좀 쉬게 해주고,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서 치료를 받아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불면증이 심한 상태가 오래되셨다면 수면을 통한 피로회복이 더욱 어려워지기 때문에 계속적인 악순환을 반복하게 되므로 빠른 시일내에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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