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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미원입니다.
연락이 없으셔서 어떻게 지내시고 계신지 궁금했었는데 이렇게 상담글을 남겨주시니 반갑습니다 *^^*
불면증은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 병이라고 보기 힘듭니다.
그전에 몸이 많이 약해진 것들이 누적이 되어서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불면증을 치료한다는 것은 약해진 체력을 보충해 주어야만 그 뿌리를 치료할 수 있는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보통 반응이 빨리 나타나는 분들은 한달 정도 복용후에 그 호전이 보이기도 하지만 완전히 치료했다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으며 대부분의 환자들은 몇 달이 걸린 뒤에야 반응이 나타납니다.
환자분들께 몇 달 안된 불면증이라 하더라도 치료기간을 길게 잡고 치료에 들어가는 것도 다 같은 이유에서 입니다.
윤영미님 같은 경우에도 어느 정도의 호전은 있었지만 아직 그 뿌리가 완전히 고쳐진 것은 아니기 때문에 재발의 가능성은 존재할 수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현재 2주정도의 숙면기간 뒤에 하루 이틀 못 주무시는 리듬을 유지한다는 것은 정상 수면에 가까운 수면주기이기 때문에 심한 체력저하나 스트레스 상황이 아니라면 조금씩 좋아지는 리듬을 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굳이 욕심을 부린다면 좀 더 꾸준한 치료를 병행한다면 어떨까 싶지만
가지고 계신 차로 매일 하루 1 ~ 2 봉지 드시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겁니다.
걱정하시는 것처럼 2주 잘자고 이틀 못자는 리듬은 평생 고착화 되지는 않습니다. 그 주기는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면 잘 자는 날의 주기가 조금씩 길어지고 못 자는 날이 조금씩 줄어드는 주기로 바뀌게 될 겁니다.
수면의 호전을 보이는 분들도 대부분 그런 리듬을 가지고 좋아지는데 현재 한약복용을 통한 치료는 하지 않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그 주기의 변화가 더디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시면 됩니다.
우선 수면차를 매일 드셔서 조금씩 호전이 되는 것을 지켜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주기의 변화가 오랫동안 나타나지 않으면 치료를 좀 더 받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수면에는 여러가지 요인들이 영향을 미치는데 수면환경도 중요한 변수 중의 하나입니다.
특히 아기를 키우는 분들은 아기의 수면리듬에 의해서 본인의 리듬이 많이 무너지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상황이긴 합니다. 어느정도는 감내해야할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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